제 4회 수원시 자살예방 워크샵
HELPING TEENS WHO CUT(자해 청소년을 돕는 방법)
일시 : 2017년 11월 6일 월요일 13:00~18:00
장소 :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
주관 : 수원시 장안구 보건소
주최 : 수원시자살예방센터, 경기도교육청
Session 1. 청소년 자해의 이해 (안병은 수원시 자살예방센터장)
Session 2. 자해청소년의 평가 (황해솔 수원시 자살예방센터 팀원)
Session 3. 청소년자해 개입 프로그램 "OK! DO!" 1부 이해와 개입 (백민정 수원시 자살에방센터 상임팀장)
Session 4. 청소년자해 개입 프로그램 "OK! DO!" 2부 실천기술 (문현호 소리와 정신건강연구소 초록문 연구소장)
Session 1. 청소년 자해의 이해 (안병은 수원시 자살예방센터장, 행복한우리동네의원)
부제 : 자해 행동을 보이는 청소년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 자해 청소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살사고, 자해, 애도에 대한 이해가 선행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자해에 대한 오해 :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소년이 자살을 하고 싶어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끌고 싶어서, 따돌림을 당해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DSM-5(정신 질환의 진단 및 통계편람)에 의하면 자해는 불안정한 정서에서 안도감을 얻고, 긍정적인 기분을 유도하기 위하여,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이들에게 상담하는 사람은 인정, 편안함, 강함, 솔직함, 차분함, 일정함, 머무름 등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한다.
- 편안함 : 상담 시에 모든 것을 당장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되며, 원할 때 원하는 만큼만 이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서 상담을 하는 청소년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 주어야 한다.
- 강함, 차분함 : 대상자의 자해를 발견 하였을 때에도 그 상처가 심하고, 무서운 마음이 들어도 피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만약 두려워 하고 허둥지둥 대는 모습을 보게 되면 오히려 자신의 자해 상처를 더 감추려 하고, 스스로 모멸감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 일정함 : 대상자의 자해 행동에 대해서 일정한 태도로 개입을 해야 한다. 결정은 담당자 혼자 하기 보다는 되도록이면 학교 혹은 직장의 다른 선생님들과 논의하여야 한다. 일정한 모습은 다른 학생들도 안정감을 찾는데에 도움이 된다.
- 청소년 자해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레진코믹스의 자해 클럽이라는 만화를 추천해 주셨는데, 시간이 되면 읽어봐야겠다. 웹툰 설명 중 갈로 팔을 그으면 팔을 타고 흐르는 따뜻한 피의 느낌에, 고통보다는 해방감과 안도감을 느낀다. 나를 당신이 이해할 수 있나요? 라고 묻는 지문이 있다고 한다. 청소년의 입장에서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청소년이 자해를 하는 심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 현재 총 87화 중 7화가 무료로 공개되어 있다.
Session 2. 자해청소년의 평가 (황해솔 수원시 자살예방센터 팀원-school clinic 담당자)
부제 : 자해 학생 평가 및 상담 장면에서의 활용
자해 평가의 필요성 : 내담자를 이해할 수 있고, 초기 의사소통의 도구로 이요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추후의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자해 평가의 개발 코넬의 자해와 회복 연구 프로그램, Nixon&Cloutier의 오타와 자해 검사지를 참고하여 수원시자살예방센터에서 19문항의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개발함. 3개 파트로 구분 되어 있고, 30분 가량의 짧은 평가로 상담 시 직접 활용이 가능하다.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자해 평가의 구성: Part 1. 최근 자해 시도와 빈도(최근 자해, 횟수, 동기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 치료 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함.) / Part 2. 자해의 심각성(치료를 받고 있는지, 취약 요인은 무엇인지, 병식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여 적정한 치료 목표를 수립할 수 있다고 함.) / Part 3. 자해의 동기(시작, 지속) / 추가적인 정보 파악 / 상담 장면에서 평가지 활용의 이점
검사의 실시와 해석 :
- Part 1, Part2 :문항 자체의 응답을 정보로 활용하여 상담에 이용할 수 있음. 내담자의 자해에 대해 포괄적인 정보와 패턴을 확인 가능함.
* Part 3 : 자해 의도와 동기를 파악할 수 있음. 내적 정서조절(Intermal Emotion Regulation), 사회적 영향(Social Influence), 외적 정서 조절(External Emotion Regulation), 감각 추구 성향(Sensation Seeking)의 4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분하여 본 문항의 평균 점수를 이용하여 해석함. 평균 점수 중 고득점 문항에서 가장 높은 선택지를 이용하여 해석을 할 수 있음.
평가지의 활용
- 내담자의 자해행동, 병식 등을 체크 하게 함으로써, 내담자를 이해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음.
- 상담과 함께 보호요인과 치료 경험을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잇음.
평가지를 활용하면 얻을 수 있는 이점
- 내담자와 라포 형성에 도움을 준다. : 내담자가 상담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효능감을 얻을 수 있음. 해당 문제에 대해 상담자와 깊은 소통을 진행함으로써 상담자와 신뢰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준다.
- 자해의 패턴을 이해할 수 있다 : 내담자와 상담자 모두 객관적인 정보를 통해 자해 패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음.
-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Session 3. 청소년자해 개입 프로그램 "OK! DO!" 1부 이해와 개입 (백민정 수원시 자살에방센터 상임팀장)
Session 4. 청소년자해 개입 프로그램 "OK! DO!" 2부 실천기술 (문현호 소리와 정신건강연구소 초록문 연구소장)
- "OK!DO!란 무엇인가? : 자해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돕는 4회기 프로그램으로 변증법적 행동치료(DBT)를 기반으로 한다.
- 자해 학생의 취약성 : 생물- 사회학적 모델로 봤을때, 사람마다 취약한 부분이 있다. 같은 상황에서도 취약한 청소년은 더 큰 외상을 입는다. 그 중 자해 청소년은 더욱 예민하다. 작은 자극에도 자해 행동을 하게 된다.
- 변증법이란? Marsha Lineha, PhD, ABPP가 창시 했다고 하며, 경계선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를 치료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이 이론은 수용(acceptane)과 변화(change)의 균형을 목적으로 한다. 수용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은 마음챙김, 고통 감내이고, 변화 지향 기술은 감정 조절, 대인관계 효율성 이다.
1회기 – 파악하기(Orientation)
소개하기
자기보고식 평가지 (Nixon의 오타와자해검사지를 기반으로 한 25개 문항)
1~12번 최근의 자해 시도와 빈도, 최초의 자해시도, 자해 이유 등
13~18번 자해심각성 / 19번 자해의도 (25문항) 자해시작이유 및 자해 지속 이유
실천기술 1 – DBT 호흡훈련 : 처음엔 지루해 하지만 날선 숨을 쉬는 경우가 많음. 숨만 쉬고 있으면 편한 것이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함. 그러나 호흡 훈련을 실시해 본 후 숨만 쉬는게 다가 아니라는 깨달음과 신체증상을 느끼는데 도움을 받는다고 함.
2회기 – 이해하기(Knowing)
감정바로알기 – 100여가지의 감정 중 선택하여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마음챙김
스트레스 다이어리 작성 과제(6하원칙(언제, 어디서, 어떤상황이었나, 함께 있었던사람)과 당시의 느낀 점 기제)
3회기 – 다루기(Dealing)
자기진정기술(5감(시각,후각,청각, 촉각 등의 고유 수용감각) 중 나를 즐겁게 해주던 감각을 떠올린다. 감정이 일어날 것 같을 때 내가 좋아하는 향수를 뿌린다, 나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을 듣는다, 평소 좋아하던 사진을 휴대폰 배경사진 해두었다가 본다, 촉감 장난감을 항상 가지고 다니다가 만진다, 바람을 쐰다, 찬물로 세수한다 등 자신에게 맞는 자해 방법을 찾아 본 후 감정을 컨트롤 하는데 사용한다.
4회기 – 이어가기(On going)
나의 생각 분석하기 : 생각의 오류 10가지 분석해보기
생각 바꾸기
부모님께 편지 쓰기
출처 : 제 4회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워크숍, 자해청소년을 돕는 방법 워크북,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수원시 자살예방센터에서는 자해 청소년에 대한 전문적인 개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지역들도 자살예방에만 특화된 센터가 생겨나서 자해 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적인 기반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해 청소년들이 '다시는 자해를 안한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자해에 대해서 정확이 이해하고, 비슷한 상황이 생길 때 대처하는 방법을 익힌다. 결과적으로 자해 행동을 줄이고, 다음 자해의 텀을 늘린다.'라는 것에 목적을 둔다는 것이 상담자의 소진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내담자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방법을 프로그램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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